양명산국가공원

양명산(陽明山) 국가공원은 도심에서 가장 가까운 대만의 국가공원이다. 이곳은 다양한 지형과 풍부한 생태 환경을 보유하고 있으며 진귀한 보호 동물들이 많이 서식하고 있다. 운이 좋으면 이곳에서 대만의 특유종인 대만 파랑까치를 볼 수 있다. 공원 내에는 매화, 벚꽃, 복숭아꽃, 오얏나무, 두견화와 동백 등 갖가지 꽃들이 있다. 매년 봄이 되면 이곳은 꽃구경 인파로 북새통을 이룬다. 벚꽃 놀이가 끝나고 약 3월 중순이 되면 죽자호수(竹子湖)에는 알로카시아가 핀다. 밭에 직접 들어가 꽃을 따는 재미와 함께 한 다발의 알로카시아를 사들고 집으로 돌아가는 일정은 관광객들의 필수 체험 코스이다. 공원의 가장 대표적인 곳은 바로 계절에 피는 꽃으로 장식해 완성한 꽃시계인데 양명산에 오면 이 곳에 와서 사진찍는 것은 필수 코스이다. 꽃시계 외에 양명산에는 샤오여우컹(小油坑), 양명산서당옥(陽明書屋), 냉수천 렁수이컹(冷水坑), 칭톈강(擎天崗) 등 유명 관광코스도 있다.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이곳을 놓치면 안된다. 또한, 양명산 일대는 풍부한 지열 자원이 있어 각 지역 온천의 수질은 다르다. 북투(北投베이터우) 지역의 행의로(行義路) 일대는 온천 레스토랑이 많다. 이곳을 들른다면 잊지 말고 유황온천을 경험해 보자! 양명산은 봄에는 꽃놀이, 여름에는 피서, 가을에는 억새풀과 단풍, 겨울에는 온천을 즐길 수 있다. 양명산의 사계절은 이처럼 다른 경치와 재미를 갖고 있으니 꼭 방문해 보자.